지난해 12월 셋째주 ‘매력있어’라는 곡으로 가온차트에서 주간 1위를 한 후 3개월 만에 다시 악동뮤지션이 주간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오디션에 참가 중인 팀의 자작곡이 벌써 두번째나 1위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악동뮤지션이 그만큼 대중성 있는 가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악동뮤지션이 발표한 곡들이 어느 정도 대중의 사랑을 받았는지 살펴보면, 최상위권에 랭크된 후 약 9~10주 사이에 50위권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도의 음원 수명은 작년 상반기 월간 1위곡들의 50위까지 평균 수명이 13주였던 것을 감안하면, 방송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기성가수에 비해 그리 나쁜 성적을 낸 것은 아니다.
악동뮤지션에 대한 대중성은 SNS상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아래 그래프를 보면 최근 들어 악동뮤지션에 대한 트위터 버즈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만간 악동뮤지션은 오디션 무대를 졸업하고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될 텐데, 그들의 앞날은 일단 ‘맑음’으로 예상 할 수 있겠다.
악동뮤지션이 그간 거둔 매출을 살펴보면, 앞으로 악동뮤지션은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성공 여부가 담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11월말부터 올 2월까지 ‘다리꼬지마’, ‘매력있어’, ‘라면인건가’3곡이 만들어낸 가온지수(매출)는 총 264,055,088 로 월간 1위를 2번 정도 할 수 있는 수준이며,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매출을 올린 것을 알 수 있다.
요즘처럼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노래가 넘쳐나는 국내 음악시장에 악동뮤지션이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현상이며, 오디션 후에도 계속 해서 가요계에 활력소가 되어 주길 바란다.
한편, 지난주부터 순위제로 전환된 SBS 인기가요의 1위 후보곡에 악동뮤지션의 ‘그레센도’가 오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2위 태연의 ‘그리고 하나’ 와는 현재 가온지수가 1천만 이상(크레센도-30,305,025, 그리고 하나-19,874,149)차이가 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악동뮤지션이 1위 후보에 오른다면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팀이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매우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된 전망이다.
주간 음원 유통 점유율
3월 넷째주 50위권까지의 음원 유통 점유율은 로엔엔터테인먼트가 52% 로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온차트
가온차트 ㅣ 201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