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상위 10위권 음원을 배출한 기획사를 살펴보면, 허각의 ‘모노드라마’와 ‘1440’의 음원을 제작한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가 2곡을, 그 외 음반기획사에서는 고르게 각각 1곡씩 10위권에 올려 놓아 기획사의 쏠림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온라인 음원 유통시장에서는 CJ E&M이 상위 10위권에 5곡을, 로엔엔터테인먼트가 3곡, 네오위즈인터넷과 KMP 홀딩스가 각각 1곡씩을 올려 놓아, 상위 10위권 가온지수(매출)기준 시장 점유율은 CJ E&M이 45%, 로엔엔터테인먼트가 37%인 것으로 집계 되었다.
한편, 음반유통 시장은 KMP 홀딩스가 ‘Dream Girl’이 수록된 샤이니의 3집 앨범과 슈퍼주니어, 소녀시대의 음반 유통에 힘입어 상위 10위권 내 시장 점유율 52%를 차지 하였고, 씨엔블루와 빅스의 새 앨범을 유통한 CJ E&M이 시장 점유율 8%를 기록해 온라인 시장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가온지수(매출)의 경우는,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 와 리쌍의 ‘눈물’ 사이에서 전반적인 매출을 견인 할 수 있는 음원의 부재로 1위와 2위의 매출 간극이 평월에 비해 다소 넓게 나타났다. 2월 넷째 주에 샤이니의 3집 앨범이 출시되긴 했지만, 출시 일자가 19일로 다소 늦었고, 예상보다 일찍 가온지수의 상승폭이 둔화되어 2월 음원시장 매출을 끌어 올리는 데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2월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음원인 시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의 발매 5주차 까지의 매출 추이를 기존에 시스타가 발표한 히트곡들과 비교해보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원인으로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 시스타19의 핵심 콘셉인 2명의 유닛 활동과 기존 곡에 비해 후크가 줄어든 알앤비 장르로의 변신이 결과적으로 이전 보다 팬들의 마음을 조금 덜 움직인 것으로 해석 할수도 있겠다.
2월 중 1주일간 1위를 차지했으나, 2월 종합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샤이니 ‘Dream Girl’ 역시 기존에 발표한 ‘루시퍼’ 나 ‘셜록’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나타낸 반면, ‘Dream Girl’이 수록된 샤이니의 3집 앨범의 판매량은 기존 두 앨범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 되어 음원과 음반에서 신보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샤이니의 경우 국내 판매에 한정된 음원과 달리 음반의 경우 팬덤 문화의 글로벌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도 음반 매출은 계속해서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온차트
가온차트 ㅣ 201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