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수출 대상 TOP10 중 아시아권에 대한 수출 금액 비중이 증가하고, 북미와 유럽 등 비아시아권으로의 수출 금액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2025년 비 아시아권 28%, 아시아 72%) 이는 북미와 유럽 등 비아시아권에서의 수출 감소에 따른 것입니다.
2025년 상반기 피지컬 앨범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2년 연속 전체 수출 금액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수출 금액의 감소세가 두드러져 전체적인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대한 수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최근 10여 년간 비아시아권의 피지컬 앨범 판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북미와 유럽 시장의 수출금액 감소로 비 아시아권 수출금액 비중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주요 3대 수출대상국(일본, 미국, 중국) 중 유일하게 중국 시장이 전년 대비 9.3% 성장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앨범 수출 금액 감소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일본 내수 시장의 변화 ('CD앨범' 시장 하락세)와 일본 아이돌 그룹들의 경쟁력 강화, 콘서트 시장으로의 소비 이동, 북미나 유럽 시장을 공략할 만한 차세대 선두 주자 부재 등이 앨범 수출 시장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거시적 관점에서 현재 케이팝 시장이 3.0단계(국산 케이팝 제작 기술+현지 아티스트 육성)에서 4.0단계(국산 케이팝 제작 기술 이전or전수+현지 아티스트 육성)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여, 중장기 앨범 수출 증가에는 다소 구조적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 김진우 음악전문 데이터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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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써클차트 K-POP어워드 심사위원, 엠넷 MAMA 심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자문위원,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추천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과 ‘궁금했던 뮤직 비즈니스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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