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카드 뉴스에서는 아이유 데뷔 15주년을 맞아 그동안 그녀가 써클차트에 남긴 흔적들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써클차트 집계 이후 지금까지 아이유는 총 56회 주간 디지털차트 1위(콜라보 포함)에 올랐으며 1위에 오른 노래는 모두 26곡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위에 오른 곡 중 6곡은
-Blueming
-밤편지
-Celebrity
-에잇 (Prod.&Feat. SUGA of BTS)
-라일락
-Love poem
최근 10년간 연간 디지털차트 1위에 오른 곡들의 50위권 평균 롱런 기록 42주보다 긴 수명을 나타났습니다.
아이유의 음원 중 'Blueming' 88주, '밤편지' 69주, 'Celebrity'는 66주 연속 디지털차트 50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표적으로 'Blueming'의 경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햇수로 3년간 지속해서 50위권 디지털차트에 오른 바 있습니다.
아이유의 음원(콜라보 포함)은 2010년 3.6%의 400위권 써클지수 점유율을, 이후 지속 상승 후 최고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2021년 음원차트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디지털차트 400위권에 랭크되는 아이유의 음원 수(콜라보 포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에는 29곡으로 가장 많았으며, 최근 3년간 평균 21.6곡이 매년 연간 디지털차트 400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약 39,000 장에 불과했던 아이유의 피지컬 앨범 판매량이 정규 5집이 발매되었던 2021년에 50만 장 대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집부터 Palette 앨범까지 1주차 판매량 비율은 최고 36%를 기록했었으나, 2021년 `LILAC`발매 당시 1주차 판매 비율이 74%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 그래프는 2008년 아이유 데뷔 때부터 2023년 9월까지 아이유 관련 언론 기사량인데, 언론 기사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5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유의 언론 기사량이 가장 많았던 2015년 주요 아이유 관련 키워드는 무한도전(박명수 콜라보 레옹 발표), 프로듀사(신디역 출연), 장기하(열애소식) 등으로 아이유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하면,
아이유는 써클차트가 음원 시장의 데이터를 처음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총 56번 주간 디지털차트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유가 다른 가수들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다수의 노래가 장기간에 걸쳐 롱런하는 것입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Blueming'은 88주 동안 연속해서 50위권에 머물러,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햇수로 무려 3년간 연속해서 50위권 디지털차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신곡 발표 이후에도 구곡이 차트 아웃되지 않고 계속해서 차트에 머물며 전체 음원 소비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피지컬 앨범의 경우 데뷔 이후 10여 년 동안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1주차 판매량이 4집 발표 때까지만 해도 전체 판매량의 30%대 불과했었으나, 2021년 5집 발표 당시 74%에 달하는 등 팬덤의 규모와 충성도(결집력)가 시간이 갈수록 더 확장되고 공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 음악시장에서 아이유 외에 장기간 현역으로 꾸준히 활동한 여자 솔로 가수가 잘 떠오르지 않을 만큼, 아이유는 다방면에서 비교불가한 아티스트로 대한민국 음악사에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
*써클차트 칼럼은 써클차트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아래 제 개인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본 칼럼의 내용은 써클차트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가온차트 K-POP어워드 심사위원,엠넷 MAMA 심사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자문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instagram.com/musicbusinesslab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